주 1회 성관계가 사망 위험을 낮춘다

성생활 빈도와 사망 위험 관계 연구

최근 연구에 따르면 성생활을 거의 하지 않는 여성은 일주일에 한 번 이상 성관계를 갖는 여성에 비해 사망 위험이 크게 높다는 결과가 나왔다. 특히 우울증이 있는 사람에게서 이러한 이점이 더욱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성관계의 건강 이점

성관계는 여러 건강상의 이점을 가지고 있다. 엔도르핀과 옥시토신 분비를 통해 스트레스를 줄이고 기분을 좋게 하며, 면역 시스템을 강화한다. 또한 심박수를 높이고 혈액 순환을 개선해 심혈관 건강에 이롭고, 연인이나 부부 사이의 정서적 친밀감을 높인다.

연구 결과

• 성관계 빈도와 웰빙: 주 1회 이상 성관계를 갖는 그룹에서 웰빙감이 유의하게 높았다.
• 성관계와 질병: 성관계 빈도가 낮은 사람은 염증 지표인 C반응성 단백질(CRP) 수치가 높고 우울증이 있을 가능성이 더 높았다.

미국 월든대 연구

미국 월든대 보건과학 및 공중보건정책 학과 연구진은 성관계 빈도와 모든 원인으로 인한 사망 위험 사이의 관계를 조사했다. 연구진은 미국 성인의 건강 평가를 위해 설계된 미국 국립보건통계센터(NHANES)의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 표본에는 20세에서 59세 사이의 미국 성인 1만 4542명이 포함되었다.

주요 발견

• 성관계 빈도와 사망률: 일주일에 1회 미만인 여성은 1회 이상인 여성에 비해 추적 기간 동안 사망할 확률이 70% 더 높았다.
• 우울증과 사망률: 우울증이 있는 경우, 성관계 빈도가 낮은 참가자는 주 1회 관계를 갖는 사람보다 사망할 확률이 197% 더 높았다.
• 심혈관 건강: 성생활이 심박수 변동성을 낮추고 혈류량을 늘려 전반적인 심혈관 건강에 중요할 수 있다.

한계와 주의점

이번 연구는 성관계 빈도와 사망 위험 사이의 연관성을 보여주지만, 인과관계에 대한 결론을 내릴 수 없다. 또한 성관계가 건강에 이점을 줄 수 있지만, 건강이 좋지 않은 사람은 성관계를 갖기가 어려운 점도 결과에 기여했을 수 있다. 전반적인 웰빙감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성적 만족도나 성관계의 질 등 성건강의 다른 측면을 조사하지 않은 점도 한계로 지적된다.

이 연구 결과는 성생활이 건강과 웰빙에 미치는 긍정적인 영향을 강조하며, 특히 성생활 빈도가 낮은 여성들에게는 주의가 필요함을 시사한다.